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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가 각본·캐릭터 디자인까지 겸해 극장판으로 연출했다. 그는 “스튜디오에만 처박혀 만든 작품이 외국에서도 사랑받으니 얼떨떨하다. 인간의 감정을 움직이는 것에는 국경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걸 느꼈다”고 흥행 소감을 밝혔다. 다음은 일문일답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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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시야마 키요타카Q : 원작이 2021년 일본 온라인 만화 플랫폼 소년점프+에서 300만 넘는 조회 수를 올렸다. 어떤 점이 독자를 사로잡았나. A : “창의적인 일에 종사하는 사람이 많은 시대 아닌가. 창작자인 주인공에 대한 공감이 첫째 이유다. 파산
또 요즘 이해 불가능한 사건·사고·재해가 잦아 사람들의 좌절감이 쌓였다. 원작은 그 좌절감을 스스로 구제하려는 동기에서 그려졌고, 독자도 구원감을 느낀 게 아닐까. 애니메이션은 구원 자체에는 초점을 맞추진 않았다.” Q : 그럼 어떤 점에 중점을 뒀나. A : “주인공들의 심리, 특히 비극을 겪고도 계속 작품을 해나가는 후지노의 창작 노력개인파산신고
에 초점을 맞췄다.” Q : 특히 초등생 시절 후지노와 등교 거부 중인 쿄모토의 첫 만남 장면에서 감정 묘사가 풍부하다. A : “그 장면이 18초나 된다. 책상에 앉아 만화 그리는 장면이 많은 ‘룩백’에서 감정이 가장 다이내믹하게 폭발한 장면이라 가능한 한 많은 에너지를 담으려 했다. 후지노가 라이벌 쿄모토에게 인정받은 뒤 느낀 환희를 개인파산대출
물웅덩이를 차고 점프하는 등의 대량 원화 작업으로 표현했다. 직접 스튜디오에서 달려보고, 거울로 내 표정을 참고하고, 물방울의 움직임을 연구했다. 다른 작품과 차별화한 어려운 기법으로, 애니메이터의 존재를 대변하는 작업을 하고 싶었다.” Q : 밑그림 선을 그대로 살려 만화책을 옮긴 듯한 그림체를 구현했다. A : “원화의 밑그림은 기존 개인파산상담
애니메이션 작업 과정에선 당연히 지운다. AI 기술이 사람 손을 대체한다는 뉴스를 접하고, 인간이 그린 선을 남겨야겠다고 생각했다. 물론 AI 기술로도 밑그림을 남길 수 있지만, 본질적인 부분은 흉내 내지 못한다.” Q : 할리우드 3D 애니메이션 강세 속에도 일본 애니메이션이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비결은. A : “일본 애니메이션은 많이 개인파산선고
만들어지기 때문에 대중적 작품도, 골수팬을 위한 작품도, 다채롭게 나온다. 또 애니메이션 장인은 기본적으로 프리랜서다. 여러 스튜디오의 다양한 작품에 참여하기 때문에 노하우 공유가 쉽고, 다채로운 재능이 모여 훌륭한 작품이 나오는 것 같다. 다만 일본 경제가 활력을 잃고 인구도 매년 60만명씩 감소하면서 애니메이션 쪽 투자가 줄었다. 한국은 애니메이션 등 법인파산
영상 분야에 국가 지원이 많다고 들었다. 일본도 한국을 본받아야 할 것 같다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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