순창 마을 이장協, 국지도 55호선 4차로 확장 촉구 시위24일 전북 순창군 팔덕면 이장협의회가 '국지도 55호선(순창~구림) 4차선 확장공사'와 관련한 결의문을 발표하고 있다.2021.2.24/© 뉴스1(순창=뉴스1) 유승훈 기자 = 전북 순창군 주민들이 “정부와 순창군은 군민의 오랜 고통을 더 이상 방관하지 말라”고 경고했다.순창군 팔덕면 마을이장협의회는 24일 면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지역의 오랜 숙원 사업인 ‘국지도 55호선 4차로 확장공사’의 즉각 시행을 촉구했다.이날 이장협은 강천산 진입도로 구간이 포함된 국지도 55호선(순창~구림) 4차선 확장공사를 올해 안에 착수해 줄 것과 적극적인 예산 투입, 안전조치 수립 등의 요구사항이 담긴 결의문을 발표했다.국지도 55호선 구간에 있는 강천산에는 매년 15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. 방문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현재의 왕복 2차선 도로는 말 그대로 주차장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다. 또 도로 폭이 협소한 상황에서 방문 차량의 갓길 주차까지 겹치며 관광객의 불편은 물론 주민들의 불편도 급증하고 있는 상태다. 인근 지역 주민들은 생존권까지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한다.아울러 협소한 이 도로는 선형도 불량해 안전사고에 대한 지적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. 이에 따라 순창군과 전북도는 정부에 4차로 확장사업을 건의한 바 있다.정재춘 팔덕면 이장협의회장은 “지난 수년간 가을이 오면 단풍철 강천산 방문 인파로 인한 극심한 교통정체로 고통 속에 살아왔다”면서 “이제는 정부와 순창군이 적극적으로 나서 이 문제를 해결해 줄 때”라고 호소했다.24일 전북 순창군 팔덕면 이장협의회가 '국지도 55호선(순창~구림) 4차선 확장공사'와 관련한 결의문을 발표하고 있다.2021.2.24/© 뉴스1정 회장은 가을철이 되면 이 도로는 거의 마비돼 도로의 기능을 상실할뿐더러 갓길 또한 주차장으로 변해 사고 위험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.여기에 강천산 인근 팔덕지 수변개발사업과 수 체험센터 등 관광시설이 추가로 조성되고 있어 향후 교통체증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. 도로 확장만이 현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.황숙주 순창군수도 사업의 시급성을 인지하고 있다. 황 군수는 지난 1월 기재부를 찾아 실장급 간부와 면담을 실시한 바 있다. 지난 4일에는 진선미 국회 국토교통위원장, 24일에는 국토부 국장도 만났다. 중앙부처와 국회를 오가며 국지도 55호선 문제의 조속한 해결에 온 힘을 쏟고 있는 실정이다. 현재 최우선 과제는 이 사업이 오는 6월로 예정된 ‘제5차 국도·국지도 5개년(2021년~2025년) 계획’ 국토부 최종 확정고시에서 선순위로 반영돼야 한다. 그래야 올해 내에 공사 착수가 가능하다. 황 군수는 중앙부처 및 국회 방문 길에 이 사업의 선순위 반영을 강력 요청했다. 아울러 올해 예산에 바로 반영될 수 있도록 강력 건의했다. 황숙주 군수는 “국지도 55호선 4차로 확장공사는 주민의 안전과 생존권과도 직결돼 있다”면서 “임기 내 공사가 착공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정부와 정치권의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 내겠다”고 말했다.9125i14@news1.kr▶ 네이버 메인에서 [뉴스1] 구독하기!▶뉴스1&BBC 한글 뉴스 ▶터닝포인트 2021 © 뉴스1코리아(news1.kr),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